나는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
진경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를 향한 엄마의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감동적이다.  홈스쿨 준비를 위해 밤늦게 까지 공부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역시 타고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이 책의 쇼의 엄마의 헌신적 노력을 보며 인정한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본인 아빠과 한국인 엄마 사이에 태어난 미국인 아이들에게 엄마의 나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게 느껴졌다면, 한국인인 나의 편견일까.

이렇게 뛰어난 학습능력을 가진 아이들인데, 어찌 엄마나라의 언어를 가르칠 생각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점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나 같으면 내가 영어가 유창하다 해도 내 아이와 모국어로 이야기 하고 싶어질것 같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한국어는 미국 사회에서 성공하는데는 별 도움이 안되는 걸까...

그리고 일본에 방문해서는 일본의 전통과 뿌리를 알 수 있는 곳을 여행했다는데, 한국에서는 남대문 시장에만 갔다는 글에는 조금 실망했다.

나도 외국생활을 꽤 오래 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여 한국인과 한국사회의  단점들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것이다. 단점도 많지만, 그 중에서 장점을 찾아, 내 아이에게만이라도 엄마 나라의 장점을 말해 주고 싶어질 것 같다.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훌륭한 가르침에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 점을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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