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
알라딘에서 책을 사지 않앗기 때문에
나는 불매선언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런데 좀 이해할 수 없는 면이 많다.
떠나간 두 사람(?)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합당한 것일까.
불매운동에 지쳐 나가떨어졌다면 그렇게 만든 상황과 사람들이 분명 있다.
이 두 사람은 탈퇴하더라도 분명 끝까지 김 모씨와 함께 한다고 선언했던 걸로 기억한다.
알라디너 A님은
함께 불매운동하면서 불매자 두 사람이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각을 세웠던(가?) 사람들과 시시껄렁한 잡담을 나눈다.
볼썽사납다.
내가 보기엔 떠난 사람에 대한, 떠나게 만든 원인을 본인이 제공했던 것 같다.
거리낄 게 없나보다.
우스우면서도 한편으론 너무나 무섭다.
최근 벌어진 이번 사태의 원인제공자가 ㄹ님 같은데,
그 분 스스로도 예의를 저버리는 행위 를 한 듯하다.
사회적 발언을 했으면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질 일이다.
유명한 파워블로거 ㅂ님은
자신도 불매를 선언하고 사람들을 모았으면서
떠나간 사람들을 비난하는
알라디너의 글에 동감한다며 맞장구를 치고 있다.
그것이 예의를 운운한 사람들의 예의인지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결국 떠난 두 사람은 불매선언자들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떠난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