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의학, 새로운 의학의 탄생 - 현대의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
강길전.홍달수 지음 / 돋을새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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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봄의 양자이론에 대한 간명하면서 핵심적인 정리가 큰 도움이 되며, 심신일원론적인 의학에 왜 봄의 양자이론이어야 하는지도 설득력있게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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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 [그리는]사람 1
배미정 지음 / 목수책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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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과 글이 독특하게 만난다. 그림은 추상 무늬 하나 없이 고도로 추상적이면서 동시에 복잡한 인간관계와 인간의 시간에 관한 통찰이 아니고서는 느낄 수 없는 소박함이 감돈다. 글은 작가의 자전적/반-허구적 이야기를 토대로 죽음의식, 삶과 아름다움, 계급 문제, 젠더 의식 등등 굉장히 무겁다면 무거운 주제를 전혀 그런 내색 하나 없이 나비 날개의 퍼덕거림 같은 글솜씨로 묘파해나간다. 무엇보다 그 기억술의 예민함과 아련함 그리고 현재와의 대화에서 느껴지는 풍부함이 뛰어나다. 익명의 여성의 삶이 이 땅에서 어떻게 펼쳐지는지, 작가 자신의 삶 속에서 사귀고 만나고 무슨 일인가가 일어난 사람들의 운명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 짧은 약전 형식 속에서 삶의 헛헛함과 함께 그 삶의 가치를 역설적으로 생각해보게 하는 힘의 근원은 무엇인지.. 계속 사유하게 하는 책이다. 거기에는 그림의 그 추상적이면서 소박한 어필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어쩌면 그림은 글에 구속되지 않으면서 다시금 제 갈길을 가고 있다고 할까. 놀라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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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드로잉 편지 - 죽음의 문턱에서 유치원 친구 이경희에게 보내온
이경희 지음 / 태학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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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작가가 사랑과 섹슈얼한 에너지로 표현한 생 본능의 작품들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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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할 수 없는 구체제의 철학과 작별하고 새로운 삶의 프로토콜을 노크하는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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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시 전집 : 꽃속에 꽃을 피우다 1 - 신범순 원전주해 이상 시 전집 : 꽃속에 꽃을 피우다 1
신범순 엮음 / 나녹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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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무한정원 삼차각나비>는 벼락 파천황의 충격이었다. 시인 이상이 경성-동경 커넥션 하에서 서구추종의 모더니스트이긴 커녕 서구근대라는 인식틀을 뛰어넘어 헤겔의 역사철학을 파괴하려 한 사상가였다니. 이제 그런 관점에서 주해를 단 <이상시전집>이 나오다니, 일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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