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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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을 비롯한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를 비롯한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흔하게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들이 감기처럼 흔하고 또 쉽게 무지할 수 있음을 설명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나 역시 단순히 우울감과 만성피로 증후군과 현실부정, 강박증, 무기력, 자해, 외로움과 같은 증상을 살아오면서 한번쯤은 스쳐지나가거나 혹은 겪고 있다는 사실에 약간의 놀라웠고, 한편으로는 자연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는 제목처럼 이러한 증상들은 그저 사춘기 시절에 겪을 법한 일이겠거니 생각했던 탓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나를 돌아보고 토닥거림과 위로를 받게 되는 것 같다.

평범하지만 어쩌면 평범할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이런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스스로 일어날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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