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erist 2005-02-08  

엽서 잘 받았어요. ^_^o-
이런이런. 바보 매너 덜렁쟁이 청년이 맞다니깐요. 전에 한 번 말씀드린 것 같긴 한데, 제가 찍은 사진을 저는 제 책갈피로 씁니다. 그러고 다시 뽑지 않고 책채로 다시 서가에 꽃지요. 그런식으로 잠시 잃어버린 사진이 꽤 되지요. 그런 사진 중 참 자뻑스런 사진 하나가 쓸려갔네요. 제가 설마, 그렇게 느끼하게 웃는 사진을 책갈피로 쓰시라 보내겠습니까. 하하... 여튼 감사드려요. 정신없이 포장하며 부치느라 그거 쓸려간것두 몰랐네요. 사진 속의 스물 네살 소년은 전역을 석 달 앞두고 집에서 땡갈이치다가 얼마 전 산 디카를 만지작거리던 중이었다죠. 그때 형이 들어왔길래 사진 한 장을 부탁. 했더랬죠. 그런 사진입니다. 뒤에 걸린 군복, 그리고 목에 걸린 개목걸이(영어로 진짜 dogtag이라고 한답니다^^)보시면서 웃으셨을라나 모르겠네요. 어쨌든 다시 보내주시고, 예쁜 엽서도 보내주신데 감사. 를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kimji 2005-02-1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정신없이 바쁘셨으면, 그렇게, 한번 후루룩 다시 넘겨보지도 못하셨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그러네요. 좋다고, 덥석, 책만 받은 제가 미안하고요.
아무튼, 사진 잘 도착되었다니, 정말 다행이고요. ^>^
느끼한 얼굴,이 아니라 사실 참 화사하고 자신감이 넘치던 표정이던걸요. 뒤의 메모가 강렬해서 그러했는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사진 되돌려보냈으니, 마음이 훨씬 좋습니다. 몰래 가질까 하다가- 하하^^
분주한 명절이셨을 듯요ㅡ 이제, 다시 일상입니다. 출근 잘 하시고, 사회새내기로의 일과도 거뜬히 잘 해내시길요!

코코죠 2005-02-11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나는 엽서 안보내조요?(생뚱맞게)

kimji 2005-02-11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