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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9
눈, 발자국
눈 내린 공원과 서점, 카페...언젠가 김지님의 페이퍼를 읽고 우리는 어쩌면 만약에(^^;)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함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서로 다른 시간, 같은 곳에서...그래서 더 반가웠구요. 눈이 내렸죠. 거리에 수 많은 발자국들이 흔적을 남기네요. 저도 친근한 김지님의 서재에 발자국을 남겨 봅니다.
kimji
2005-01-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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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ni, 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님. 진작부터 님의 서재를 마실다니면서, 그것도 소리없이 슬쩍, 빼꼼 고개 들이밀었다가, 혹여, 제 발자국 소리 들렸을까봐, 후다닥 뛰쳐나오곤 했더랬는데, 이렇게 먼저 인사를 받습니다. 그러니 제 반가움은 더더욱 깊었겠고요. 네, 제가 사는 이 곳도 눈이 왔습니다. 아침부터 부모님과, 친구, 후배까지 전화통화를 하면서 눈 소식을 알리고 전해듣고 했다지요. 그런데 이제는 눈이 그치고, 이미 그 눈은 녹고, 벌써 도로는 얼기 시작했네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다시 평온한 주말의 오후가 되었고요. 님. 눈 내린 공원, 서점, 카페- 의 이미지가 제가 아는 공간의 이미지와 동일하다면, 어쩌면, 만약에, 정말 가까운 곳에 함께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혹, 누가 안 된다면, 님이 계신 곳의 지명을 좀 알 수 있을까요. 혹여, 정말, 이웃이라면, 그렇게 지척에 둔 님이라면, 저는 마음이 참 좋아질 것 같아요. 물론, 아니어도 그런 '느낌'을 가지고, 제게 표현해 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은 따스할거고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그리고, 참 고맙습니다, 님. 조곤조곤, 님의 서재에 이제는 더욱 자주 발걸음 할게요
Nanni, 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님. 진작부터 님의 서재를 마실다니면서, 그것도 소리없이 슬쩍, 빼꼼 고개 들이밀었다가, 혹여, 제 발자국 소리 들렸을까봐, 후다닥 뛰쳐나오곤 했더랬는데, 이렇게 먼저 인사를 받습니다. 그러니 제 반가움은 더더욱 깊었겠고요.
네, 제가 사는 이 곳도 눈이 왔습니다. 아침부터 부모님과, 친구, 후배까지 전화통화를 하면서 눈 소식을 알리고 전해듣고 했다지요. 그런데 이제는 눈이 그치고, 이미 그 눈은 녹고, 벌써 도로는 얼기 시작했네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다시 평온한 주말의 오후가 되었고요.
님. 눈 내린 공원, 서점, 카페- 의 이미지가 제가 아는 공간의 이미지와 동일하다면, 어쩌면, 만약에, 정말 가까운 곳에 함께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혹, 누가 안 된다면, 님이 계신 곳의 지명을 좀 알 수 있을까요. 혹여, 정말, 이웃이라면, 그렇게 지척에 둔 님이라면, 저는 마음이 참 좋아질 것 같아요. 물론, 아니어도 그런 '느낌'을 가지고, 제게 표현해 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은 따스할거고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그리고, 참 고맙습니다, 님. 조곤조곤, 님의 서재에 이제는 더욱 자주 발걸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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