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우스 2004-11-24
김지님 반갑습니다 남겨주신 글 보고 저도 반가워서 달려왔어요. 순천만이 배경인 줄은 몰랐네요. 직접 그곳을 가보셨다니, 갑자기 부럽네요. 안개라는 게 바쁜 도심에서는 비행기를 못뜨게 하거나 교통사고를 잦게 만드는 원인에 불과하지만, 문학 작품 속의 안개는 언제나 신비한, 겪어보고 싶은 그 무엇이 되지요. 전집을 사가지고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인데요, 그 작가 읽을수록 대단한 것 같습니다. 좋은 소설을 보는 눈은 없지만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드는걸요. 김지님,달력을 보니 돌아오신지 일주일 이상 지났군요. 인사가 늦었어요. 앞으로는 너무 오래 서재 비우지 마세요. 저희가 모두 기다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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