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7-02  

오랜만이지??
진영이 홈피에 갔다가...
즐겨찾기에 너의 이름이 보이길래...바로 클릭해서 들어왔다...
너희들끼리는 종종 얼굴 보는지 모르겠네...
난 어쩌다보니...사는게 바빠서리...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종종 너희들 얼굴이 보고싶다는 생각은 한다...
그리고...니 서재는 나중에 여유있을때 차분히 하나하나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에 지금은 이렇게 흔적만 남기고 갈려고...잘지내고...
 
 
kimji 2004-07-07 0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다, 동혁. 잘 지내나? 나는, 잘 지내.
우리끼리도, 얼굴 못 보고 산다. 당신이 한 말 처럼, 사는 게 바빠서. 사는게 바쁜건가? 바쁘게 사는건가? 바쁘다는 이유로 삶을 너무 쉽게 방치하는 건 아닌가, 라고 또 혼자 웅얼거리다가-
안그래도 가을이 되기 전에 얼굴 한 번 봐야되지 않나, 싶다.
이상하지, 그렇게 친하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애닳고 그렇게 마음이 뛰는 사이들도 아닌데, 때가 되면,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나면 너희들이 그리워지곤 한다. 우리에게 이미 '공유'란 '나이' 외에는 없으면서도 말이지. 그래도 반가운 건 반가운 일.
아무튼, 부러 찾아와주고, 글까지 남겨주어 고맙다.
잘 지내라. 잘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