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나무 2004-01-11  

무척 떨립니다....
이방명록에 글을 남기려 용기를 내는 나자신!!.......무척 긴장되고 떨립니다...
실은 진우맘님의 심리검사결과에서 농삼아 ac점수가 높은 사람끼리 서로 위로(?)하는 분위기가 다소 있었더랬습니다....덕분에 명란님과 진우맘님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구요.....지금 이것으로 인해서 님과도 친해졌으면 하는 소망을 품어보면서 님의 서재를 오늘 처음 방문하였습니다....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예전의 부석사나 안동을 찾았을때의 평온함!!....그평온함을 님의 서재에서 느낄수가 있었습니다.....가고 싶었던....가봤던....곳의 풍경사진들을 보면서.....담장을 보면서..문간살의 창살을 보면서...예쁜 단풍나무를 보면서...님의 세계로 빨려들게 했습니다...그리고...님의 검은옷을 입은 모습을 보았을땐 어쩜 저리도 검은옷이 잘어울리는 아가씨일까?? 했더랬는데....(전 저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줄 알았습죠!!)........저랑 동갑이더군요.....그렇게도 만나고 싶었던 동갑내기를 이곳서 만나다니!!!.....오늘하루는 참 기분좋고...행복하단 생각마저 드네요.....오늘은 이렇게 님의 문을 두드렸습니다.....올해 같이 서른이 된 저를 반겨주셨으면 좋겠네요......^^
 
 
kimji 2004-01-11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닉네임이 아주 곱네요. 책 읽는 나무,라. 어느 작가가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게 생각이 나네요. 종이 한 장 나지 않는 나라에서 작가로 사는 일은, 그 나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쓰는 일이다,라고 했던가.
동갑내기, 이야- 반가워요. ^ ^
지금 막 님의 서재에 다녀왔어요. 성민이 사진을 보았는데, 너무 이쁘고 귀엽던데요? ^ ^ 동갑내기,라지만 한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은 저보다 한참 어른이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배울 점이 많은. 아직 제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지내시는 분들은 그렇게 느껴져요. 비단 결혼과 육아, 뿐만이 아니라, 한 가정을 꾸려가는 주체의 삶,이라는 것이 그렇게 느끼게 한답니다.
여하튼, 님과 저, 지구를 지키는 AC 4인방중에 하나군요. ^ ^ 우와, 반가울 일이 많네요!
아무쪼록 서재에 들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도 자주 찾아뵐게요.
반가운 인사 받아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