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3-10-10  

첫 인사에요
안녕하세요? 김지님의 내공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요.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예술일절' 다음 칼럼에서도 뵈었고, 현재 운영하시는 문학전문 카페도 두루 뵈었지요. 언제나 님의 처연한 미문과 날카로운 직관력을 흠모하면서, 한번쯤 마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다리곤 했어요. 이렇게 알라딘 서재에서 뵙게 되니 더욱 기쁘네요. 고르신 책들과 쓰여진 리뷰마다 님의 향기가 담뿍 묻어나 참 좋습니다. 게다가 제 조그만 서재까지 등록해 주시고요. 아니 조금 전에 만들었는데 어찌 아시고 즐겨찾기까지? 영광입니다, 영광. 님 서재의 인기에 힘입어 제 초라한 책꽂이에도 많은 분들이 놀러오시면 저 행복해서 어쩌죠^ ^지금은 텅텅 비어 있지만, 열심히 꾸준하게 꾸려갈게요. 사람은 어찌나 간사한지, 이제 또 다른 욕심을 부리고 싶네요. 마주 앉아 차 한잔 나누는 시간, 기대해도 좋을까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사랑의 총알 날립니다. ㅇ ㅏ ㅆ ㅏ ~ a^0^a
 
 
kimji 2003-10-10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 표나죠?
안녕하세요, 님. 새벽에 안그래도 님 서재 방명록에서 글을 올리는 찰라에 알라딘 서버점검 시간을 맞이했던 터라^ ^; 혼자 뒷북치고 있었거든요. 도서관창문으로 책 던지기,를 읽는 순간. 저 역시 무언가 찌릿, 한 게 있었거든요. ^ ^
그랬는데 오늘 이렇게 뵙네요. 잘 지내시죠?
(그러게요, 둘이 너무 정답죠? ^ ^)

kimji 2003-10-10 0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이거 '짜고치는 고스톱' 분위기가 맞는데... 흠...)
여하튼, 나는 당신의 방문록을 받으니 고맙고 즐거운 마음.
당신의 서재야 지금은 간소하지만, 곧 당신의 책장만큼, 그리고 당신의 마음에 쌓아둔 꿈같은 서재의 모습만큼 훌륭하게 꾸려질 것이라는 걸 나는 알지.
그러니 나 또한 부지런히 당신의 서재를 기웃거리겠어. 내가 범접하지 못하는 분야에 당신은 능통하니, 가끔은 부러운 마음, 또 가끔은 새침한 마음으로 들락거리겠지만, 그래도 당신의 글을 읽는 건 즐거운 일이니까.
가진 게 없어서 그런가. 무료로 소유할 수 있는 웹상의 공간에 이렇게 몰입하는 걸 보니 말이지.
밤이 깊었고, 나는 당신의 서재에 인사를 하러 가네.

이럴서가 2003-10-10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두 분 너무 정다우세용...^^

kimji 2003-10-16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 ^ 예술일절,은 무슨요... (아니발,이라는 친구가 좀 허풍쟁이기질이;;) 김지,는 제 애칭이고, 칼럼은.. 부끄럽지만, 제 서재에 들러주신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팔불출이 되어... http://column.daum.net/2seol/ 아무도없는곳에서웅얼거리기... 예술일절,도 아니고 폭발적인기는 더더욱 아닌 곳입니다만, 가끔 공부하기 싫을 때 뒤적거리며 시간을 보낼 수는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적어 둡니다. 음, 이렇게 제 스스로 적어두고 영 민망한 마음...
안녕하시죠? ^ ^

이럴서가 2003-10-15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지 님(이라고 부르나요?), 저 위에 쓰인 '예술일절'로 다음 칼럼에서 이리저리 검색해봤는데 못 찾았어요. 저, 보고 싶어요. 문학전문까페두 보고 싶어요.

비로그인 2003-10-18 0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술일절>은, 그냥 그날밤 주점 벽에 써붙여 있던 <안주일절>이 생각나서 갖다 붙인 거였어요6^ ^;;용서해 주실거죠?
왜 <안주일절>에는 말이죠 닭똥집도 있고 멍게도 있고 꼼장어도 있잖아요...김지님의 웅얼거리기 칼럼에는 미술, 음악, 사진, 감성, 한 사람의 감성어린 일상까지 모든 게 있어요. 그리고 저는 그것을 <예술일절>이라고 부르죠.
가을남자님 아주 자~알 오신 거에요!!

kimji 2003-10-18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절,이면 그 주점은 안주가 하나도 안 되었다는 말인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