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바꾸는 책쓰기
조경애 지음 / 와일드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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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이름으로 낸 책을 가지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재주가 없어서...", "평범한 내가 무슨 수로 책을 쓰겠어, 말도 안 돼!"
다양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그저 다른 사람이 쓴 책들을 열심히 읽습니다.

저 또한 책을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감히 "내 책"을 출판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탁월한 글 솜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요리를 잘 한다거나 캘리그라피와 같은 취미생활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특별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꼭 내 이름으로 된 책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글 쓰기와 책 쓰기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좋은 글, 명문장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글재주가 있어야 하지만 책 쓰기는 책 쓰는 기술만 안다면
누구라도 몇 달 만에 한 권의 책을 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한 스펙들을 쌓기 바쁘지만 그 스펙들은 결국 이력서의 한 줄
짜리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낸 한 권의 책이야말로 진정한 자기계발이라고 말합니다.

왜 책을 쓰는 것이 최고의 스펙이 되고 박사 학위보다 더 빛날 수 있는지 이유를 설명하면서
누구나 쉽게 책을 쓸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가 쓰고 싶은 책을 쓰는 게 아니라 독자들이 원하는 책을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비슷한 주제의 경쟁도서와 참고도서를 몇 십 권씩 읽고 분석해야 하며,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목차를 뽑는 방법, 책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출간계획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작정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을 게 아니라 적절한 사례를 집어넣어야 책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합나다.

고쳐 쓰기로 책을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초고는 2개월 이내에 완성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원고를 쓰고 고쳐 쓰기를 통해 책의 질을 높이고 완성된 원고는 출판사가 거절할 수 없는 출간
제안서를 작성하여 나만의 책을 출간하라고 합니다.

일단 자신의 이름으로 낸 책이 있으면 그것이 작가, 코치, 강연가로 제2의 인생을 열 수 있는
길이 되어 준다고 합니다.

책 쓰기가 자신의 삶을 완성시키는 길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을 하긴 했지만
역시 책을 쓴다는 건 남에게 자신을 내보이는 일,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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