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살아있는 엑셀 2016 쉽게 배우기 시리즈
박혜정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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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을 만났을 때가 1993년도 였던 것 같습니다. 정보처리기사 1급 자격증을
가진 실무자들에게 2년에 한 번씩 교육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에 처음 들었던 프로그램이 「로터스 123」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 교육에서 셀에 대해 배우고 간단한 수식 프로그램을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다시 찾아보니 로터스 123 은 제대로 된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하네요. 차라리
통합문서프로그램에 가깝다고 합니다.

어쨌든 프로그램을 짜는 데 엑셀을 사용할 일이 없었기에 엑셀은 제 관심 밖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엑셀로 못하는 것이 없다며 엑셀 배우기를 적극 추천하더군요.
재정관리도 엑셀 화일로 저장해 둘 만큼 엑셀 광팬인 남편때문에 저도 엑셀을 배워볼까 싶어 복지관에
등록을 했습니다.

복지관 엑셀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그 보호자, 지역 주민들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었는데 2번이나 들었
는데도 꼭 함수 때문에 중도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복지관에서 제공한 교재는 지금 이 책보다 훨씬 쉬웠는데 말이죠.

'그래, 될 때까지 해 보자' 하며 도전한 책.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토리가 살아있는 엑셀?
오, 그럼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가려나? 했었죠.

한편으론 맞고 한편으론 틀립니다.

이 책은 두 개의 스토리로 내용을 구분하여 첫 번째 스토리에는 엑셀의 기본기를, 두 번째 스토리에서는
보다 더 전문적인 내용을 학습합니다.

첫 번째 스토리는 아주 기본적인 엑셀의 내용을 다루었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첫 번째 스토리를 열심히 하면 됩니다.

두 번째 스토리에서는 엑셀에 저장된 수많은 자료들을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자료들로 바꾸어주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저장된 데이터들을 비즈니스에 최적인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 어떻게 모델링할 것인지 소개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혼자 간단하게 수입 지출을 관리하려고 하면 첫 번째 스토리만 공부해도 충분하지만 대기업에서
엑셀을 가지고 인정을 받고자 한다면 2부까지 완전정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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