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 - 신입사원 블레이크의 리더되기 프로젝트
켄 블랜차드 & 마크 밀러 지음, 신현승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자기계발서적이나 부에 관련된 책 중에 막연한 이론 위주의 책보다는 구체적인 주인공을 내세워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 무척 흥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 또한 신입사원 블레이크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그가 어떻게 첫 사회생활에서 리더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쩐지 리더하면 아주 뛰어나고 높은 자리에 있는 특출난 사람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에서는

신입사원도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그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평소 건강하셨던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나서 블레이크는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에게 아버지의 존재가 무척 컸기 때문입니다.

 

돌아가시기 전 아버지께서 "넌 리더가 될 수 있어"라고 하신 말씀은 블레이크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괜찮은 대학에 성적도 우수한 편이고 나름 학창생활도 성실하게 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었

지만 막상 사회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두렵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실수하면 어떡하지? 아버지도 안 계신데 나를 도와줄 사람은 어디 있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블레이크는 데비 브루스터를 만나게 됩니다.

데비는 블레이크의 아버지 덕분에 자신의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을

하라고 합니다.

 

어떤 직장을 선택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던 블레이크는 조언을 얻기 위해 그녀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녀는 블레이크 아버지가 그녀에게 가르쳐주었던 대로 블레이크에게 똑같은 가르침을 선사합니다.

 

책의 제목인 GROW는 데비가 블레이크에게 가르쳐 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약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첫째, "정보 구하기"가 있습니다. (Gain knowledge),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타인의 정보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자신이 성장하고 배움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다가가 도움을 주라고 합니다.

(Reaching out to others)

 

셋째, 자신의 세계 펼치기(Opening your world)는 현재의 상태에 머물러있지 말고 리더십 경험과 인생

경험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열어 확장하면 리더로서 더 많은 가치를 얻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안정된 자신만의 공간에 갇혀 산다면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밀릴 수 밖에 없으니

열심히 자신의 경험을 늘리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걸 말하고 있습니다.

 

넷째, 지혜를 향해 접근하라(Walking toward wisdom). 여기에서 지혜는 해결책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지식, 분별력, 통찰력, 경험과 판단을 응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입사원 블레이크를 주인공으로 사회 초년생이 어떻게 직장 생활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지,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알려주려고 한 것 같은데 마치 수박 겉만 핥고 만 것 같아서 아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