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매년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시리즈들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도라에몽, 포켓 몬스터 등등..)
각각의 컨셉과 스타일이 있겠지만, 도라에몽 시리즈는 본 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전체적으로 웅장한 동화적인 스케일과 볼거리가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물론 이번 작품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생각 했었던 것보다는 소재가 진부했고, 약간은 무리뭉실한 느낌도 없지 않아 받았었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거의 극장판 도라에몽 시리즈가 30회 특전으로 올해 개봉된 것이라고 하는데, 특유의 극장판 그림체와 귀여운 캐릭터들의 모습들 빼고는 스토리나 여러가지 특이한 볼거리가 없어서 조금 아쉽기도 했었다.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짱구는 못말려도 극장판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고인이 된 작가의 사건에 의한 죽음으로..) 뭐 이제는 새로운 세대교체가 올 시기도 된 것 같긴 한데, 흠..
여하튼 기존의 여러 작품들에게서 감동을 받는 나로써는 약간 실망을 한 작품이긴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