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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쓸어 빗자루 ㅣ 꿈터 어린이 34
최혜진 지음, 정경아 그림 / 꿈터 / 2021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티나 할머니는 얼굴에 무엇이든 티가 나서 티나 할머니이다.
티나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난 뒤 할아버지 공방에 들어가지 못하고 계셨다.
집 앞이 초등학교 앞 대로변이어서 하루에 몇 번씩이나 청소하시지만 너무나 더러워서 쓰시다가 할아버지 공방에 앉은 먼지를 모른척할 수가 없어서 할아버지 공방에 들어가서 빗자루를 발견하게 된다.
4건의 크고 작은 사건이 싹쓸어 빗자루에 의해 개과천선 되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싹쓸어 빗자루는 빗자루 본연의 임무인 깨끗하게 청소를 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지저분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에게 개과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나쁜 마음씨를 가진 사람도 반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신비한 빗자루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고 아이들과 함께 다음에는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 기대하면서 보게 되는 [싹쓸어 빗자루] 아니 [빨아당겨 빗자루]이다.
나쁜 마음을 빨아 당겨 깨끗하게 치워주고 책을 읽는 내 마음도 아이들의 마음도 빨아당기는 빗자루이기 때문이다.
여러분들도 이 신비한 능력의 싹쓸어 빗자루에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담겨있는 신비한 능력 속으로 빠져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