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간 연예인들의 출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책을 내는 것은 이미 친숙한 현상이지만 요즘 연예인 책들은 예전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다양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집이나 여행기, 그리고 특정 분야의 재테크서적이나 실용서를 넘어 소설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연예인의 명성에 기댄 상업적인 출판 태도를 비판적으로 보는 입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책을 집어든 독자는 필자의 이름이 지닌 후광은 걷어내고 꼼꼼하게 내용을 봅니다. 이름만 믿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책을 내놓는다면 이미지 실추와 함께 독자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받는 현실이기에 연예인필자가 쓴 책 역시 한 권의 ‘책’으로서 공정한 평가를 받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