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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진리라는 것에 입각해서 '정의'를 밀고 나가는 것이 어떤 한편의 의견(doxa)을 게제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삶에서는 항상 역설(paradox)들이 난무 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의 인식능력에서 기인하는 판단력 또한 마찬가지 일 게다.
그래서 이 책은 읽는 것은 쉽지만 감성적 차원의 실천적 덕목에서는 그리 쉽지 않다.
결국 이 책은 윤리적 함의까지 담아 어떤 깨달음과 같은 것은 주지 않는다.
그런데 왜 이렇게 이 책이 인기인 것일까?
그 답은 얼마전까지 EBS에서 방영했던 센델 교수의 강의를 한번이라도 보면 알 수 있다.
마치 프레젠테이션 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잘 짜여진 한편의 '연극' 또는 '드라마'.
TV시청하기에 익숙한 우리의 모습이 반영된 트렌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