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탄생 대우고전총서 2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박찬국 옮김 / 아카넷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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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비극의 탄생>은 다른 저작과는 달리 예술과 미학과 관련이 깊다.
나중에 서문으로 추가된 "자기 비판의 시도"에서
"예술가의 관점에서 학문을 바라보고, 예술을 삶의 관점에서 바라보려" 한다는 그의 기획이 너무나 강하게 울리는 한마디다.

그래서 예술을 사랑하거나 또는 니체 읽기를 시작하려는 분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사실 <비극의 탄생>은 대학원 세미나 커리큘럼으로 영어버전으로 읽은 적이 있다.
영어 읽기의 부담 때문에 책세상에서 번역 되어진 <비극의 탄생>과 함께 읽었는데,
읽었다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할 만큼 어려운 책 읽기 였다.

그래서 <비극의 탄생>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잘 소화시킬 생각으로 이 책을 구입했다.
여러 리뷰들을 통해 번역이 훌륭하다는 평가에 따라 선택한 책인데 과연 그랬다.
맥락상 선지식으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친절하게 역주를 추가하여 그리스비극에 대해서
전혀 문외한 이어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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