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 - 기후와 자연 IQ를 키우는 지구살이 안내서
루시 시글 지음, 이상원 옮김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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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알게 된 정보들이 많아서 유익했다. 지구를 지키려면 지구를 먼저 이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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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버스 정류장
하백 지음, 연화 손글씨 / 좋은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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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본 시집 <마음버스 정류장>.

원래 정류장은 한자로 停留場(머무를정,머무를류,마당장) 인데, 이 책에서 쓰여진 정류장은 情留場(뜻정,머무를류,마당장)으로 쓰여져 정이 머무르는 곳이라는 뜻으로 쓰였다고 한다.

정이 고픈 사람들, 마음 고픈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머무르며 흡족한 마음을 안고 떠나기를..




일상 속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부분들을 시로 표현하고, 그것에 대한 생각과 감정들을 다시 글로 써내려갔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고, 흔히 느끼는 것들이라서 더 와닿았다.




남에게 피는 꽃은 잘 보이지만 나에게 피는 꽃은 잘 보이지 않는다.

남에게 피는 꽃은 화려하게 보이지만, 그 과정은 잘 보이지 않는다.

나에게 피는 꽃은 초라해 보이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모든 꽃은 다 예쁘고 화려한데, 왜 남에게 피는 꽃만 유독 더 화려하게 보이는 건지..

그 꽃을 피우기 위한 과정은 나의 꽃 뿐만 아니라 남의 꽃 역시 힘든 과정을 거쳐 피어난 것임을 깨닫자.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아마 아직 활짝 피어난 게 아니라 그런게 아닐까?

나의 꽃도 화려하다고 느껴지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활짝피어 화려하게 보일 것이다.


고집이 수리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고집이 센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 이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동요하지 않을까싶다. 근데 이 글을 보면서 고집과 편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의 고집을 바꾼다는 것은 내가 가진 철학과 원칙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에 덧칠을 하라는 것이다.

왜 나는 그동안 위의 글처럼 생각해 본 적이 없었을까? 기본적으로 고집이 있는 사람에게 그것을 버리라고 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버리는 게 아니라 약간의 변화만 주자고 설득하면, 그건 가능한 일 일수도 있다.

그간 나는 고집 센 사람들을 상대하기 싫어서, 그들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좋은 문구가 너무 많아서 소개하고 싶은 글들이 많았다. 저자의 의도대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충분히 흡족했다.

시집을 읽으면서 인상 깊다고 느끼기 드문데, <마음버스 정류장>은 마음 속의 미운정과 고운정 모든 것을 다 끌어내주고, 보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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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버스 정류장
하백 지음, 연화 손글씨 / 좋은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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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담겨있는 미운정, 고운정을 다 끌어내 모듬어 주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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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스펙트럼 안전가옥 FIC-PICK 5
배예람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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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스펙트럼> 5명의 작가가 쓴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이다.

다섯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 부담없으며, 작가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스토리로 지루함 없이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책의 제목과 걸맞게 이 안에 담겨져 있는 스토리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우정과 사랑, 연대를 다루었다.






처음 이야기를 읽을 때만해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첫번 째 이야기인 '수직의 사랑'도 후반부쯤 되니 꽤 괜찮은 스토리라고 느꼈다. 

건물안에서 부와 권력이 나눠져 하층에 사는 사람들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고, 중간층과 상층에 사는 사람들로 나뉘어져 그들만의 세상을 담은 이야기로 하층에 살던 집단이 음모를 꾸며 상층과 하층사이의 벽을 무너뜨리려 한다.

그 과정에서 만난 두명의 여자 주인공은 서로의 끌림을 감출 수 없게 되는데..










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그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성 정체성에 관한 스토리는 꽤 신선하면서도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것 같았다. 

엄마가 재혼한 새 아빠와 그 가족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검을 다루던 무림인에서 검의 시대가 끝나자 탐정일을 하게 된 이야기 등 소재부터가 독특해서 궁금증을 일으킨다. 

만족스러운 결말도 있었고, 애매한 결말도 있었지만 역시 안전가옥 시리즈는 인정! 

여성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지만, 동성애에 관해 부정적이라면 조금은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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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스펙트럼 안전가옥 FIC-PICK 5
배예람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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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 동성애도 약간 가미되어 있지만 깊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고 다섯편의 단편소설이지만 소재가 모두 달라서 스토리마다 특색있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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