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무슨 마음이 들어서인지 원래 해오던 일상패턴들이 한순간에 뒤바뀌고, 책을 좀 멀리하면서 운동에 더 집착하게 되었다. 말이 운동이지 걷기에 미친者 정도의 수준인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다가 문득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요즘 나 스스로 자기감정이 컨트롤이 안되는가?' 하는 의문이 일었다.
기분이 확 업되었다가 순식간에 침울해지는 정도의 조증 수준은 아닌 것 같고, 그래도 뭔가 심경의 변화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게 확실히 어떤 것 때문이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확실한 건 난 요즘 감정기복이 심해졌다.

01.나의 불안을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
02.나보다 내 기분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걸 기억할 것
03.다른 사람이 내 기분을 좌우하도록 방치하지 말 것
04.행복한 기분을 만들기 위한 조각을 모을 것
05.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과 대화하는 연습
각종 책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들의 인용구를 활용해 주옥같은 글들도 꽤 많이 쓰여있어서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다.
어느 누구보다 나 스스로를 잘 알아야지만 내 감정도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떤 부분에서 불안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지를 캐치한다면 감정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하다.

사람마다 똑같은 일을 두고도 불안감의 깊이가 다르듯 감정관리를 함에 있어서 개인만의 감정관리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난 이 책에 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럴 땐 이래야 해!'라며 결단력을 높여주는 책이라 실제로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기도 하고,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진하게 감명 받았던 인용글을 올려본다.
밤에 한강을 지나갈 때 멀리서 보이는 수많은 차 라이트가 반짝반짝 빛난다. 그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차 빛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모르고 운전한다. 그게 바로 당신이야기다. 멀리서 보는 사람은 당신의 빛을 느껴도 당신은 그걸 모르고 살고 있다는 것.
나 스스로도 충분히 빛나고 있다는 존재라는 것을 빨리 알아차렸으면 한다.
그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자신의 존재 가치를 모른다면 그것만큼 슬프고 불행한 일은 또 없을테니까.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찾아보자. 내가 어디서 어떻게 충분히 잘 빛나고 있는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