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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9월
평점 :


프롤로그 글에서 이 책을 펴는 사람은 멘탈이 강해지고 싶은 사람일 것이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나는 멘탈이 약한 편은 아니라고 자부한다.
지금와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는 멘탈이 약했던 것 같다.
그리고 20대 중반부터 후반까지는 애매한 멘탈의 상태. 쉽게 감정에 휘둘리기는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20대 초반보다는 쉬이 덜 무너지는 타입이였고, 30대에 들어서고 나서부터는 꽤 단단한 멘탈이 생긴 것 같다. 아무래도 나이를 한 살씩 먹어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겪다보니 왠만한 일들에서는 좀 무뎌지는 것 같기도 하고, 거를 일들은 아예 걸러버리는 신경 쓸 일이 적어진 듯 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펴보고 싶었던 이유는 평소에 워낙 심리학쪽에 관심이 있고, 이전에 정신과 쪽에서 일했떤 경험이 있었기에 좀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고, 마인드라는 자체는 늘 관심을 가져줘야만 유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본의 멘탈 클리닉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으며, 다양한 스포츠 프로선수들의 멘탈 코칭을 돕고 있다고 한다.
멘탈이 단단해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줄 줄 알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이 책은 멘탈이 강해지는 방법이 아니라 멘탈이 약한 사람도 쉽게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요점을 두고 있었다.

남들보다 멘탈이 약해서 걱정이라는 사람들이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강철멘탈(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는 것.
탈이 강하다기보다 한번 무너진 멘탈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회복성'이 남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한다.

멘탈 관리 연습으로 소개되는 다음과 같은 것들은 한번씩 체크하고 관리하면 지금보다는 더 감정,마음관리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좋아하는 것들 찾기.
2.나는 언제 기분이 좋은가?
3.내 감정에 '이름'붙이기
4. 나는 어떤 점이 대단한가?
5.오늘 하루 감사한 일 적어보기
생각보다 별 것이 아니라고 느껴지는 것들이지만,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것과 직접 꺼내어 글로 써보는 것과 입 밖으로 내는 것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불안과 우울은 끝없은 부정적인 감정을 배출할 뿐이고 계속되는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는 일은 어렵다.
내가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그것들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나 행복감을 느낀다면 그런 방법을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하면 된다.
천성이 타고나길 예민하고 섬세한, 내성적인 사람이라서 쉽게 변하지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스스로 멘탈관리를 함으로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렵지 않은 방법을 소개해주며, 지루함 없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다. 인간관계 있어서 혹은 스스로가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