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존중하는 삶의 시작
원은수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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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심리학 도서라고 생각했던 나는 이 책을 펴는 순간부터 ‘아차!’ 싶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시작된 나르시시트에 대한 이야기가 끝까지 이어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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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결혼 전 정신의학과 병원에서 근무를 했었다. 개인 병원이였지만, 폐쇄병동까지 함께 운영되는 곳이였다. 그래서 외래는 물론 병동근무까지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근무타입이였는데, 처음 그곳에서 일할 때만해도 정신병자들이 득실거리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인권보호가 강하지 않았던 때라 강제입원 같은 경우도 많았다.

몇 년 근무를 해보니 처음에 생각했던 보편적인 인식들이 많이 완화되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심각한 환자들은 극히 드물었고.

(자해를 한다는지 폭력성이 엄청나든지, 환청,환시가 심한 사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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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 때문에 나는 주변의 정신질환자들이나 혹은 책을 통해 정신건강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고 들을 때마다 거부감보다는 환자에 대한 이해도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나르시시즘 긍정적 의미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부정적 의미로는 자기 자신에게만 지나치게 몰두하는 이기적인 성격을 띤다.

이처럼 나르시시즘은 두가지 성격으로 나뉘는데, 건강한 나르시시즘과 건강하지 않은 나르시시즘이다.

큰 틀로 바라보면 나르시시즘> 나르시시스트> 자기애성 성격장애 이렇게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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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성을 다양한 가짓수와 강도로 나타내지만, 나르시시트와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동일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부분은 전문가들이 정신분석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 따로 있어서 진단을 내려주지만, 일반인들은 나르시시스트와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정신분석쪽으로 깊게 바라봐야 하는 부분이라 일반인들은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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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통해 바라본 나르시시스트의 특성은 완벽한 이기주의자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도와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철저히 본인 위주로만 돌아가야 한다.

부와 권력,인기, 사랑 등등-


여기서 또 흥미로웠던게 사이코패스와는 또 별개라는 것이다. 나르시시스트의 성격유형마다 차이가 있지만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꼭 가져야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내면에 실패나 평가에 대한 취약점 때문에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분노나 공허감 등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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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사이코패스는 그러한 감정 자체가 아예 없는 것이다. 교감 신경이 활성화 되어도 그에 대한 반응이 없으며, 그렇기에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나르시시스트의 유형, 특성, 그들이 타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피해를 주는지, 어떤 사람들 주변에 나르시시스트가 많으며 그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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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이 책을 통해 주고 싶은 메세지는 정확했다.

그리고 아직도 나르시시스트에 관련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다고 한다. 책을 통해 최대한 핵심적인 부분만 담아냈다.

나르시시스트가 잘못은 아니다. 물론 그들 때문에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사람들 또한 잘못이 없다.

선천적으로 그런 기질이나 성향을 타고 난 사람일 수도 있고, 후천적인 환경을 통해 나르시시스트가 되는 사람도 많다.

다만 그들이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나아가 개선의 여지를 보여준다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르시시스트 본인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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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가 제 발로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일은 거의 드물다고 한다. 그럼에도 상담이나 치료를 받고 싶어 찾아오면 아마 제2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그 제2의 문제의 원인 제공이 바로 자기자신이 원인이라는 것을 모른 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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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 주변에도 나르시시트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라.그리고 그들에게 나는 과연 어떤 존재인지도, 더이상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책을 통해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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