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질주 안전가옥 쇼-트 17
강민영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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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어릴 적부터 운동이라는 것은 해본 적 없이 살아왔다. 그러다 몸에 이상이 왔고 병원에 내원했을 때 무조건 운동을 해야만 한다는 의사의 말에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수영을 택하게된다. 의외로 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낸 진은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일취월장하게 되고, 철인 3종에 나가서도 종목별 개인순위 1위를 할 정도의 실력을 뽐낸다.

휴가를 맞아 바다수영을 하고 싶었던 진은 계속된 장마에 해수욕장이 입장제한으로 인해 결국 포기했고,

이대로 휴가를 보낼 순 없다는 생각에 실내수영장을 알아보게 된다.

국내 최대 스포츠센터인 '송도 트라이센터'. 진은 그렇게 종일권을 예약하고, 그동안 못다한 수영을 하기위해 트라이센터로 향한다.






설은 예정대로라면 마라톤 대회워 트레일 대회, 주말엔 한강이든 남산이든 달리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한 달 전부터 그 계획들이 어그러졌다. 바로 날씨 때문에, 대회 일정을 참고해 휴가를 미리 냈건만 날씨를 예상하지 못했던 설은 각종 대회가 모두 취소되는 것은 물론 그동안 달리지 못해서 화가 잔뜩 올랐다. 당장이라도 몸에 물한방울 묻히지 않고 달릴 수만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었던 설이 떠올린 곳은 바로 '송도 트라이센터' 두 세시간 달려 도착한 센터에 종일권을 끊고 들어가 바로 몸풀기를 시작했다.

이미 지난 철인3종 경기에서 만난 둘은 각자 서로 자신있는 부분에서 (달리기와 수영) 1위를 차지하고, 개인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주변사람들에게 이목을 받았다. 지하 4층에 수영장이 위치해있었고 이미 진은 그곳에서 수영을 하다 허기가 져 배를 채우려 잠시 나왔을 때 벽 곳곳에서 흘러 내려오는 정체모를 갈색의 액체들이 수영장을 뒤덮는 것을 발견하고는 도망치려 지하3층 에스컬레이터로 향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설을 보고,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이야기의 전개는 두 주인공이 송도 트라이센터라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체육관에서 만남과 동시에 사건의 발단이 시작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읽은 소설이 얼마만인지..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주변인물이 많지 않아 주인공에게 더욱 몰입할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달리기, 수영이라는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자주인공. 운동이라는 소재에서 내가 흥미있어하는 부분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주인공들이 트라우마를 이겨내며 성장하는 모습도 인상깊었다.

사실 이상기온, 이상기후에 관해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사회적인 문제로 거듭나는 부분이다.이런 사건들이 현실성이 없는 일이 아니라 마음에 걸렸다던 프로듀서의 말이 우리에게 더욱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큰 사고들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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