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끝은 결국 사건의 모든 것을 알아내 기사까지 보도한다. 유명인사인만큼 핫이슈로 떠올랐지만, 모든 사건이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식어버리기 마련이다.
다만 그 몰카동영상의 주인공이였던 회장님이 불순한 행위와 다양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피해자라고 당당히 발표된 이 사회에 대해서 상당히 불편했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모든 게 논픽션이라는 사실이 더 소름끼쳤다.
난 이 사건에 대해 알지 못했는데, 책을 통해 알았고 아마 많은 사람들도 이 사건에 대해 이렇게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나 MZ세대라면 더더욱....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권력과 부의 상징들이 수많은 고위직들과 다 연결되어 있어 어떤 부정한 행위를 저질러도 쉬이 넘어가는 이 사회의 모습들.
적나라하게 책 속에서 드러난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그런 곳이라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무섭고, 불편할 뿐이다.
그나마 요즘 세대들처럼 너나나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져 억울한 피해나 불편한 일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앞으로 살아가는 이 사회가 더이상은 약육강식의 세계가 아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