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위로해줘
송정연 지음, 최유진 그림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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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위로해줘, 송영숙.

 

방송작가로 일한지 30년째 되는 유명한 방송작가 송영숙 작가의 에세이.

이 외에도 다수 에세이를 써낸 이력이 있다.

 

다소 귀여우면서도 소녀감성 가득한 일러스트가 더해져 읽는동안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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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목차를 훑어보면 여러 책도 나오고, 영화들도 등장한다. 

영화나 책을 인용하여 그 당시 상황을 비유하기도 하고 감정을 써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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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나는, 역시나 글보다는 제일 먼저 그림을 훑어보기 바빴다!

귀여운 손그림에 색연필로 더해진 듯한 파스텔 컬러감들이 너무 좋다.

각 파트마다 등장하는 책이나 영화에 알맞게 그려진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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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위로해줘는 어떤 소녀를 지칭하는게 아닌 내안의, 모두안에 있는 소녀 또는 어린시절의 내 모습을 꺼내어 위로하자는 의미를 담는다고 한다.

결국 나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어릴적 신나게 놀던 추억들 어릴 적 기뻐했던 기억, 가족과 함께 보낸 추억, 친구들과 함께 신나했떤 기억 등. 

그 시절의 행복했던 것들로 인해 위로받고 위안삼는 내용이다. 

 

이 책은 사회초년생이나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시점에 읽으면 좋을 법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이제 갓 30대로 들어서 어리지도 그렇다고 아직 나이들었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중간의 지점에 서있다.

'소녀를 위로해줘'에서 다양한 위로의 말이나 글들이 꽤나 마음에 와닿았다. 

 

읽던 중 와닿는 글귀가 있었다

 

"젊음은 stage of age (나이의 시기)가 아니라 state of mind(마음 상태)라더니 팔팔한 나이인데도 열정이 가출한 거 같고, 나를 지탱해주던 것들마저 시들해져 있는 것 같다는 순간이 온다."

 

나보다 훨씬 나이 많은 사람이 보기엔 나는 아직 젊고 어려 뭐든 해도 될 나이처럼 보이겠지만, 

각자의 나이대 만큼 그만큼의 어려움과 시련도 있기 마련인 듯 하다.

어리다고 열정이 넘치는것도 아니고 자신감이 넘치는것도 아니다. 정말 저 위의 글귀처럼 마음의 상태에 따라 결정지어지는 것이다.

 

 

 

재미있게 읽었다기보단 그냥 송정연작가의 다른 책도 어떤지 한번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영화도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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