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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심장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미하일 불가꼬프 지음, 정연호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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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일 볼가꼬프의 중편집으로 <개의 심장>과 <악마의 서사시>가 수록되어 있다.




<개의 심장>


상처입고 거리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개가 있다. 친절한 외과의사에게 거두어졌다 싶었지만, 그건 실험의 일환이였고, 자신도 모르게 인간의 뇌 일부와 생식기를 이식당했다. 그리고 서서히 인간으로 변모해가는 개. 어느덧 그에게도 이름이 붙여졌다. 점차 인간의 외모와 지능을 갖추어가던 개는 어느덧 인권을 주장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이 일반적인 사회의 모습과는 좀 거리가 먼, 동물적인 주장에 맞닿아 있다. 행위를 모방하고, 권리를 주장하지만, 그에게 결여된 그 무엇을, 부자연스러운 급진적인 변화를 통해, 파괴적인 혁명을 통해 급격히 변화된 그러나 획일적으로 변화한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인위적인 혁명은 사회주의 혁명만이 아닌 서구 문명의 전달에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생각해 보시오, 그가 이미 개가 아닌 바로 인간의 심장을 갖게 되는 날에는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지겠소? 아마 그것은 이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가운데 가장 추악한 심장이 될 겁니다.


과연 심장의 문제인걸까?




<악마의 서사시>


평범하게 시작되는 일상, 평범한 사무원의 하루가 그려지는 듯 하더니 이야기는 점차 기괴하게 변모해가고 있다. 단순한 실수 하나로 인해 축발된 그의 불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그 상황이 분열적이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사회주의 혁명이후 변해버린 사회체제의 모순들이 접목되면더 더욱 기묘하게 변화하는 상황들 결국 사무원은 제정신을 못차리고 마는데....


뭔진 알겠는데, 무엇인지는 알겠는데,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







알라딘 13기 신간소개단의 일환으로 알라딘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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