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임원이 변화의 불씨 돼야"
◆지금은 임원시대 (3)◆
"임원은 스스로 '변화의 불씨'가 돼 변화를 이끄는 혁신의 촉진자로 거듭나야 한다 ."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1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신임임원을 대상으 로 '혁신의 시대-LG경영자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임원이 지켜야 할 3 대 의무와 5대 자세를 강조하는 등 임원관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상황을 위기 국면으로 진단하고, 위기상황 극복 을 위한 키워드로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1등 LG'를 지향하는 이 시간에도 고유가, 원화절상, 내수침체, 원자재 가격상승 등 열악한 시장환경에 더해 중국, 일본의 위협적 공세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면 '혁신'이 불가피하다"며 "임원들이 변화 의 조류를 파악하는 동시에 창의적 사고로 도전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변화를 이끌어갈 핵심역량을 갖추는 '혁신 리더'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임원은 움직이는 LG의 브랜드와 같은 존재"라며 "임원 스스로 ' 변화의 불씨'가 돼 변화를 이끄는 혁신의 촉진자로 거듭나 달라"고 말했다.
그는 "임원은 솔선수범을 통해 행동하는 리더가 돼야 하며, 도전과 모험은 혁 신의 원동력이자 도전 없는 성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임원의 의무와 자세로 △비밀유지 △도덕성 △품위 유지 등 3개 의무와 △건강관리 △머리관리 △인맥관리 △도전과 모험 △솔선수범 등 5 개 자세를 제시했다.
그는 '방법과 발상 자체를 바꾼다면 5% 향상은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며 "30% 이상의 과감한 도전 목표를 설정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라이트 피플(Right People)'형 인재론을 강조, "강한 회사를 만들 기 위해서는 우직하고 실행력이 강하면서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 강한 열정으 로 '도전적 목표'에 도전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Right People'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순기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