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흘러온 모더니티의 물길을 되짚어본다, 물위의 흔적, 물아래의 흔적, 물위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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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동 우체국
황규관 / 내일을여는책 / 1998년 4월
4,000원 → 3,600원(10%할인) / 마일리지 200원(5% 적립)
2015년 09월 19일에 저장
절판
강산무진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4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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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7월 05일에 저장

김훈은, 작위적이고 무지하다. 그의 문장은, 지나치게 조미료냄새가 뿌린 흔적이 역력하고, 자주 엇길로 빠져 작품의 내적 상황과 무관하게 자기 주관을 넋두리하는데, 소비된다. 그런 점에서, 이광수와 멀지 않은 작가다. 그를 둘러싼 지나친 허사들을, 거두워들일때다
개인주의의 등장
아론 구레비치 지음, 이현주 옮김 / 새물결 / 2002년 1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06년 05월 09일에 저장
품절
근대 다중의 나선
최성실 지음 / 소명출판 / 2005년 3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6년 04월 27일에 저장

나비와 전사- 근대와 18세기, 그리고 탈근대의 우발적 마주침
고미숙 지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4월
23,000원 → 20,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50원(5% 적립)
2006년 04월 24일에 저장
구판절판
고미숙, <비평기계>시절의 그녀가 그립다. <나비와 전사>는 대학생들의 리포트 수준의 글일 뿐이다. 그녀의 글은, 가벼운 썰렁함으로 가득차 있는데, 정작 그녀는 그것을 자기 글쓰기의 장점으로 인식한다.
모국어의 속살- '모국어의 속살'에 도달한 시인 50인이 보여주는 풍경들
고종석 지음 / 마음산책 / 2006년 4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06년 04월 09일에 저장
품절

언어의 질감을 누구보다도 예민하게, 영민하게 헤아릴 줄 아는 그는, 진정한 시의 멘토이리라. 그가 시의 길을 가지 않고, 서사의 길을 나선 것은, 그의 개인사적, 혹은 시대사적 원인때문일 것이다. 그에게 언어는, 그의 개인사/시대사에 대한 대결을 위한 도구이다.
한국문학을 보는 새로운 시각
이동하 지음 / 새미 / 2001년 5월
18,000원 → 17,100원(5%할인) / 마일리지 520원(3% 적립)
2005년 03월 23일에 저장
품절
이동하! 그는 나에게 프로메테우스의 용기와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진정 아름다운 것은, 자기 내부의 합리성에 충실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 길이 아무리 세론과 어긋나는 것이라 할 지라도, 꿋꿋이 한눈 팔지 않고 가야한다는 것을, 그는 보여주었다. 그의 책을 나는 대부분 소장하고 있다. 그에게서 그의 불덩어리들을, 밤이면 밤마다 어둠 속에서 나는 훔쳐내오곤 한다. 아름답다는 것은, 자기자신에게 충실하다는 것이다.
미학 오디세이 세트 - 전3권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38,000원 → 34,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900원(5% 적립)
2005년 07월 06일에 저장
구판절판
헌책방에서 단돈 2만원에 구했다. 진중권을 어느 순간부터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 스스로 밝히기를 이 책을 두고, 박이문 선생의 칭찬이 자자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읽어볼 만한 책이 될 수 있다. 박이문 시대의 문학과 철학과 예술과, 진중권시대의 문학과 철학과 예술을, 견주어보면서 읽어도, 더욱 의미있으리라. 예술이란, 그리고 부드러움이란, 얼마나 현실적인 것이며, 얼마나 엄밀하고 정확해야만 하는 것인가! 진중권을 보면 알 수 있다.
민족문학을 넘어서
신승엽 지음 / 소명출판 / 2000년 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5년 07월 06일에 저장

신승엽은, 나에게 대학 4학년 시절의 가을을, 그 가을날의 어스름을, 그 어스름 속의 불밝힌 도서관을 생각나게 한다. 그는, 그해 가을 잠시 내 머리 속에서 똬리를 틀고, 생각의 집을 짓고, 한동안 머물다가, 소리없이 떠나갔다. 그는, 그해가을 떠나갔지만, 나는 그를 떠나보내지 않았다. 임화를 넘어설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준 그에게 나는 내 생각의 많은 부분을 빚지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소장하는 것은, 바로 그 부채의식이 뿌리에 있기때분이다.
살아있는 김수영
김명인.임홍배 엮음 / 창비 / 2005년 1월
24,000원 → 21,6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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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7월 06일에 저장

얼마전 헌책방에서 구했다. 민음사에서 나온 김수영전집 해설판에 실린 글들과는 또다른 관점에서 김수영을 이야기하고 있는 좋은 글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남진우, 김명인의 글! 김수영을 읽는다는 것은, 지금을 읽는다는 것이고, 모더니티를 읽는다는 것이고, 그것은, 우리 삶의 절망과 사랑을 동시에 읽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김수영을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나는 여전히 설렌다.
근대계몽기 가족론과 국민 생산 프로젝트
전미경 지음 / 소명출판 / 2005년 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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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국가의 정치적 상상력- 근대 계몽기의 신체.전쟁.민족담론
정여울 외 지음 / 소명출판 / 2003년 10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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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 대하여- 다니자키 준이치로 산문선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고운기 옮김 / 눌와 / 2005년 1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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