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하지않은 바둑교과서라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겠어요.

이세돌의 어린이 바둑 교과서 1 - 바둑의 기본 규칙과 돌 따내기 ㅣ 이세돌의 어린이 바둑 교과서 1
이세돌 지음, 성기창 기획 / 키즈조선 / 2011년 4월

어린시절부터 바둑신공으로 지금까지 유명한 이세돌 바둑기사가 어린이를 위해 작업한 책이네요.

책표지뒷편을 보니 이 책은 시리즈이고, 이세돌9단은 이때까지 바둑책을 이 책 말고도 많이 써냈어요.

초등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고는 싶고,엄마가 가르칠 내공은 안되고,,바둑학원을 보내자니 시간적 비용적 문제가 걸렸어요.

이 책을 받아들고 엄마인 제가 먼저 정독을 했답니다.

결론은...아이들이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어요. 저는 바둑을 두기는 하지만 가르칠 정도로 내공이 있는게 아닌지라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지 몰랐거든요.

바둑은 배워놓으면 여러가지 면에서 좋다는걸 엄마인 저는 많이 알고 있었어요.

일단 집중력과 생각하는 힘이 많이 길러지는것  같아요.그 외에도 기억력,판단력,논리력 사고력이 더 길러지지 않겠어요~

이런것들이 아이들에게 기본기로 바탕이 된다면 세상에 어려운 일들이 어디 있겠어요.

그리고 나중에 취미 생활로도 좋은 역할을 해 줄꺼구요.

컴퓨터 앞에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기보단 생각하면서 바둑을 두는일..정말 바람직하지 않겠어요~

 

이 책은 일단 다른 바둑책들과는 달라요.제가 애들 바둑을 가르쳐 보려고 도서관에서 많은 책들을 빌려다 본적이 있었는데,

그냥 시일만 채우고 다시 반납을 하곤 했었어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재미나게 읽힐 수가 있겠더라구요.

시중엔 동화를 통해서 과학,지리지식등에 접근해 놓은 책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런 책들이 의외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었구요.

이 책도 그런 접근법을 통했고요, 중간중간에 그림설명으로 바둑원리를 깨칠 수 있게 해놓았네요.

이 시리즈만 정독하고 즐기기만 해도 어디가서 바둑 한판은 멋지게 해 내리라 생각이 드네요.

저는 어깨너머 할아버지께 배웠지만, 요즘아이들은 책을 통해서 배울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긴 하지만,

이 책은 최선의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접근을 하려고 애 쓴 책이네요.

엄마가 툭~ 아이들에게 던져만 놔도 효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