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고양이 마을 나고>에 이어서 나온 기특한 책입니다. 그 독특하고 신비스런 고양이의 행동과 모양을 이 책 한권에 다 담아 냈어요. 읽는동안(그림이 많아서 본다고 표현하는게 낫겠네요)눈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요. 그리고 그 세심한 표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각각의 다른 성향과 외모를 가진 76마리의 사랑스런 고양이의 일상으로 꽉 채워졌어요. 실제 있는 마을이 아닌 가상의 마을 나고에서 인간들과 사이좋게 살고 있는 고양이들의 이야기~ 설정 자체도 독특하지만 그 내용은 정말 독특하답니다. 아름다운 수채화풍의 일러스트와 예쁜 손글씨체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이 책을 그려낸 작가는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고 잘 아는 사람이란 느낌이 들어요. 페이지 한 장, 한 장마다에 꽉꽉 눌러서 채워져 있는 고양이의 일상이 눈을 즐겁게 만들고 마음도 들뜨게 만드네요. 저희집 초딩 딸래미들이 이 책을 처음 받아봤을때 꺄악~~ 기쁜 괴성을 질러댈 정도였어요. 아이들의 감성이 풍부해지는 책으로 최고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고양이를 키울 형편이 안되는 아이의 주변 반 친구들도 이 책으로라도 간접경험을 하려는 마음으로 구입결정을 했다네요. 고양이의 기특하고 귀여운 여러습성,고양이 모자 만드는 패턴,마지막페이지에 붙여있는 귀여운 고양이 스티커도 즐거움을 더해주네요. 이 책을 읽고나면 고양이를 키우지 않은 사람들고 고양이에 대한 호기심과 키우고 싶은 욕구가 팍팍 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