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여섯 남녀가 북유럽에 갔다 -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여섯 남녀의 북유럽 캠핑카 여행기
배재문 글 사진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부터가 마음을 설레게 하는 책입니다.

처음 만난 남녀가 37일 동안 유럽 7개국을 드라이브 하면서 일어난 116가지 에피소드라....

직접 여행을 못가는 사람들을 위한 참으로 친절한 책임을 확신하면서 책장을 열었는데,

기대한 만큼의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일단 헉! 소리나게 두꺼운 책두께...그리고 많은 양의 사진들...

여백을 꽉 채운 내용들은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많은 부분을 설명해 주고 싶어했던 작가의 마음이 나타난 것이라 확! 느껴지더만요.

처음에 주르륵~ 대충 책을 훑어 봤을때 사진에 놀랬습니다.

전문가 수준 이상의 사진들...눈이 즐거워졌어요.

같은 카메라로도 이렇게 다른 품질의 사진이 나올 수 있다는 실감을 하게 해준 책 입니다.

이젠 내용을 들여다 볼까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었어요.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같이 여행을 갈 사람들을 모집한단 내용을 본 적이 있는것 같거든요..아~ 이게 바로 그 결과작이구나~

하면서 기대감과 궁금함으로 내용을 들여다 봤어요.

여행을 위해 과감히 한달 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남자셋,여자셋의 젊은이들이 마냥 부러우면서,여행을 꿈도 꿀 수 없는 40대 초반의 주부로서 간접경험을 하는 마음,,설레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책을 읽어 내려갔네요.

친한 친구 사이가 여행을 다녀온 뒤에 원수지간이 된다던데,그만큼 여행이라는게 단순한 관광 수준이 아니라 큰 의미를 가진건데,이들은 과연 어떤곳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이 책은 참 친절한 책이네요.

처음에 이 여행을 위해 북유럽 캠핑카 여행에 도전할 사람들을 모았던 과정부터,순탄치만은 않았던 우여곡절의 사연들,날짜별로 브리핑 하듯이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과정을 즐겁게 전달했어요.

같이 여행가는 심정으로 독서하는 동안에 간접경험하는 심정이 되어 갔답니다.

페이지,페이지마다에 실려있는 사진들에 눈이 가면서도 글과 내용이 일치하는 쾌감을 느끼면서요~

각각의 B군,C군,L양,S양,N양,K군의 여행수첩을 들여다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여행수첩 안에는 각 여행지의 정보들이 있어서 실제로 그쪽에 여행갈 여행자들에 많은 도움이 되겠구요.

여타 다른 여행관련 책에서는 보기 힘든 우여곡절들,실패담,성공담,문학책을 읽는듯한 느낌들이 마구마구 살아 있어요.

에필로그에 여행갔던 사람들의 최근 근황까지...

무료하고 지루했던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즐거운 간접경험이 충분히 될 책 같아요.

주변에 무기력하고 우울한 동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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