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문과형인 초4 딸아이가 푹 빠져들어 읽네요. 책을 쓴 작가가 어린이 과학잡지 기자라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내어 글을 쓴것 같아요. 그림도 낯설지 않은 일러스트풍이구요. 이 책은 물리라는 과목을 자연스레 접하게 해 주는 중요한 스타트책이랄까요. 모험 소설풍으로 내용을 전개 해 가면서도 그 내용 안에서 물리의 중요한 현상을 설명해 주는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가랑비에 옷 젖듯이 호기심을 일깨워줍니다. 소설 내용속에서 물리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책을 덮은 후엔 이 용어를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 중간에 스키조의 노트라는 페이지에 물리 개념을 재밌는 그림으로 설명을 해서 꼭 알게 해주었구요. 물리 실험 사진도 곁들여서 호기심을 완전충족 해 주네요~ 무엇보다 내용과 그림이 재밌습니다. 엄마인 저도 계속 빠져들어 읽었답니다.재밌으니까요~~ 아..이래서 공부는 즐기면서 하는 사람을 못 따라온다고 하는구나. 물리라는 생소하고 어려운 과목을 이렇게 sf소설 형식으로 만나게 하는 기발한 생각을 한 작가도 대단하단 생각도 곁들여 했습니다. 초등고학년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