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ngthsfinder 2.0 (Hardcover)
톰 래스 지음 / Gallup Pr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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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친구가 Strength Finder를 했더군요. 저도 우연히 알고 호기심에 그날 당장 덜컥 사 버린 책입니다.(저는 1순위가 탐구심입니다.ㅎㅎ) Strength Finder는 1.0버전과 2.0버전이 있습니다. 1.0버전은 2002년도에 출시되었고 현재는 한국어를 비롯한 세계 각국어로 번역되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제 친구가 했던 버전도 아마 1.0인 것 같습니다.

작년 2007년에 2.0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후속 버전이기 때문에 분명 1.0보다 더 심층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고 샀습니다. 아아... 그런데 아직 영어로밖에 서비스 되지 않는군요...ㅠ

챗 뒤편에 패스워드가 숨겨져 있고, 이것을 사이트에서 입력하여 개인의 ID를 만들고 단 1번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만 무려 177가지의 선택 사항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각 선택지마다 단 20초만의 시간이 주어집니다.(시간이 초과하면 자동으로 넘어갑니다. 주의하세요!) 그래서 총 30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저는 많이 쩔쩔맸습니다만... 토익 500~600 이상의 실력이 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푸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문제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조건 2지선다 형의 문제로 출제됩니다. 두 가지의 선택지가 나오고 둘 중 더 가까운 쪽을 고르면 되는 것입니다.(쉽죠? 영어만 되면 됩니다!^^;;)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드리자면...

예>

난 회의에서 가장 많이 '준비된' 사람이다.      /      주로 난 즉석에서 준비한다.

2---------------1---------------중립---------------1---------------2

이런 식으로 177개의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다 풀고 난 뒤 결과는 웹사이트에 저장되므로 언제든지 확인하실 수 있으며, PDF파일로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습니다.

책 자체의 내용은... 1.0버전과 다를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1.0버전의 설명은 이미 인터넷에서 충분히 찾으실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책의 내용만 봐서는 도무지 살 가치가 없는 책입니다. 결론: 인터넷에서 테스트를 받기 위한 책. 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역시 1.0버전보다는 조금 더 설명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랄까요?

단, 이미 1.0버전으로 테스트를 받으신 분들이라면, 굳이 사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돈이 좀 많이 아깝습니다.) 다만 아직 테스트를 해 본 적이 없는데 영어가 좀 되신다 하는 분들께는 1.0보다는 역시 2.0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테스트 자체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MBTI는 인성적 검사였다면, Strength Finder는 직능적 검사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MBTI가 판단기준이 다소 애매한 검사임을 생각해 본다면, Strength Finder는 훨씬 가치 있는 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조건 책을 사야만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이기적인(?) 홍보방식 때문에 아직도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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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왕국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 만화규장각지식총서 3
이현석 지음 / 부천만화정보센터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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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트랩시트 님 도대체 왜 사지 말라 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ㅎ 좋은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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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왕국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 만화규장각지식총서 3
이현석 지음 / 부천만화정보센터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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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화의 왕국, 만화의 이상향, 만화가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 일본... 등등등

120여 페이지의 슬림한 분량과 4,000원도 안 되는 슬림한 가격으로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6년 여간 일본 만화 출판사 업무 경력과 수도대학동경 박사학위 과정에 있는 사람답게 심도 있는 통찰력으로 쓰여져 있었고, 내 눈에는 흡사 논문책을 보는 듯 했다.(내 스타일이야~^^) "최종병기그녀"의 작가 다카하시 신, 그리고 고단샤 애프터눈의 30년차 편집장인 유리 고이치와의 치밀한 인터뷰가 실려 일본 현지의 사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 또한 그 동안 일본을 만화의 이상향으로 바라보며 동경해 왔다. 작년부터 2년 간 도쿄를 방문하면서 지하철이나 도시락점 등에서 심심찮게 만화잡지를 읽는 중년 신사들을 보면서, 역시 일본은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이 책 덕분에 나는 그 동안 내가 느끼고 알고 있었던 일본이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일본에서 만화라는 매체의 영향력은 매우 뛰어날 것이라고, 그리고 만화인이라는 직업은 많이 인정받고 존경받는 일이라 생각해 왔었는데, 실은 정반대로 "싸구려 문화"로 취급받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스포츠나 영화와 드라마가 주류 문화인 한국처럼, 일본에서도 만화는 단지 비주류, 하부 문화였던 것이다.

만화인으로서의 삶은 일본이라고 더 편하거나 처우가 좋은 것이 아니었다. 일본에서도 만화는 배고픈 예술이고 뼈를 깎는 노력의 삶이었던 것이다. 오히려 한국보다 10배 이상 큰 시장이기에 그만큼 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곳이 일본인 것이다.

일본이라고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정치와 사회를 향한 자유로운 비판의 소리를 외칠 수 있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천황을 아예 언급하기조차 불가능하다. 일본이 한국보다 자유로운 표현은 딱 두 가지 - 섹스와 폭력 뿐이다.

저자는 최종결론에서 오히려 한국에 많은 가능성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한국에는 일본보다 더욱 다양한 유통채널, 또 더 다양한 표현의 양식과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끊임없는 여론의 갈등과 충돌에서 비롯되는 창작의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만화인으로서의 삶을 준비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좋은 책을 집필해 주신 이현석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앞으로도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한국에 더 많이 알려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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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배워야 할 감정입니다
윌터 트로비쉬 지음 / IVP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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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 보아서는 무슨 내용의 책인지 모른채 구입했습니다.

사고나서 보니 이성간의 연애와 사랑에 관한 책이더군요.ㅎ

그래서 저는 반갑게 읽었지요.ㅎㅎ

NO데이팅, YES데이팅, NEW데이팅, 우리...사랑할까요, 이스라엘에서온남자모압에서온여자 등등... 25살이라 연애에 관심이 많은 저는 이 책들을 모두 사서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주옥같은 책이었지요.

그리고 이번에 읽게 된 이 70여 페이지의 작은 책도 참 즐겁게 읽었습니다.

마음에 품고 있는 자매가 있지만 항상 머뭇거리며 저 스스로를 억압하던 저였습니다.

"네가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건 고통 뿐이라고!"

"그녀가 원하는 사람은 너보다 더 키가 크고 학벌 좋고 멋진 남자라고, 넌 안 돼!!"

이런 생각들로 인해 저의 마음은 몹시도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이 책 덕분에 저는 그럴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고통 속에서 비로소 완전하여 지는 것이며, 또 사랑은 '완성'보다는 '완성해가는 과정' 자체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걸...

또 중요한 것은 내가 그녀에게 '낭만'을 선물하기보다는 '사랑'을 선물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좀 더 많은 실제적인 내용들이 들어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한창 책에 완전히 몰입해서 기대감이 절정일 때 끝나버리더라구요.(70여 페이지니까..ㅠ.ㅠ) 물론 그만큼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짧고 굵게 필요한 내용만을 잘 전달하고는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책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신 분들, 또는 다른 연애관련서적에서 볼 수 없는 다른 내용을 기대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또 저처럼 자신은 모자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도 권해드립니다. 분명 조금이라도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봄비처럼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에 변화를 일으켜 줄 것입니다. 물론... 진정한 변화는 책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주관하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임을 기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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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양장)
필립 스위하트 지음 / IVP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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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우울증을 치료해 오던 가운데 한 자매의 소개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13년 간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과정에서 억압된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우울증 치료과정에서 갑자기 분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싶다는 충동과 제가 아버지를 살해하는 장면들이 며칠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가정 밖에서도 사람들을 대할 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하지 못하고 억누르기만 하고, 오히려 스스로 죄책감에 빠져서 우울증을 더욱 키워 온 저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이 책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나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알고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교회를 다닌 지 5년이 넘었지만 아무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던 질문. 이제야 그 답을 얻은 것 같네요.

지금도 계속 우울증을 치료하며 증세가 호전되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상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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