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양장)
필립 스위하트 지음 / IVP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3개월째 우울증을 치료해 오던 가운데 한 자매의 소개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13년 간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과정에서 억압된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우울증 치료과정에서 갑자기 분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싶다는 충동과 제가 아버지를 살해하는 장면들이 며칠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가정 밖에서도 사람들을 대할 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하지 못하고 억누르기만 하고, 오히려 스스로 죄책감에 빠져서 우울증을 더욱 키워 온 저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이 책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나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알고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교회를 다닌 지 5년이 넘었지만 아무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던 질문. 이제야 그 답을 얻은 것 같네요.

지금도 계속 우울증을 치료하며 증세가 호전되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상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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