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도 굉장히 좋고..
하여튼 정말 정말 많이 좋다고 한다.
그러면서...
"중앙 공원이 얼마나 좋은지 내가 단 한마디로 설명해줄께"
-응(엄청 기대)
"공원 안에 묘지가 있어. 근데 그게 누구 무덤인지 알아?"
-음..전두환네꺼?
"아니, .. 토정 이지함"
헉-
기대를 하긴 했지만...그 한마디가 뭘지
이건 정말 상상초월....
이 상황에서 이지함보다 더한 사람은 없잖아
세종대왕 능같은 것도 쨉도 안되는..
-그러니까 동물원 같은 건 아예 듣지도 않고...
"훌륭하다"
상대방을 칭찬하는 듯하면서 미리 차단하는...효과적인 말(^^)
비슷한 말로는...
"다른 애들은 막 비싼 거 사달라고 그러고 그러는데 너는 안그래서 좋아"
"너같이 쿨한 애도 별로 없는 것 같애"
등이 있다.
-대체 주홍글씨에서 어땟길래. 주홍글씨 좀 받아볼까?
"아..주홍글씨. 재미없을 것 같아서 겁나서 못 받고 있어'
"그 남자가 추천한 책이야?"
-아니, 그 남잔 책 안 읽어. 책 안 읽는 사람이야. 아마 하루키가 누군지도 모를걸
"점점 더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