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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 딜레마 - Learning Fable Series ㅣ 데이비드 허친스의 학습 우화 시리즈 4
데이비스 허친스 지음, 김철인 옮김 / 바다출판사 / 2001년 9월
평점 :
"나는 왜 존재하는가?" "내가 창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 두가지 질문이 삶의 목적과 Vision의 본질을 알 수 있는 질문이라고 작가는 레밍들을 통해 우리에게 쉬우면서도 강력하게 말한다.
이 두가지 질문은 결코 쉽게 답할 수 없는것들이지만, 질문조차 던지지 않는 대부분의 레밍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나를 포함한)에게는 한번쯤 곰곰히 생각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 책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이지만 한시간 남짓 읽을 분량, 그것도 그림과 여백이 반을 차지한다는 것이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간단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질문의 무게까지 가볍게 하는것 같아 좀 허전했고, 무엇이든 쉽고 직관적인 답을 원하는 지금의 가벼운 세대의 필요를 반영하는것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지극히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