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의 내면에서는 도대체 지혜란 무엇이며, 그가 오랫동안 추구해 온 목표가 무엇인가에 대한 인식과 깨달음이 서서히 꽃피고 있었고, 무르익고 있었다. 그것은 매 순간 삶의 한가운데에서 단일성의 사상을 생각하고, 단일성을 느끼고, 흡입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 상태, 능력, 비밀스러운 기술일 뿐이었다. 서서히 그러한 것, 즉 조화, 세상의 영원한 완전성에 대한 지식, 웃음, 단일성이 그의 내면에서 꽃피기 시작했고, 바수데바의 늙은 동안(童顔)에서 그에게로 반사되었다.

-알라딘 eBook <싯다르타 (한글판+영문판)> (헤르만 헤세 지음, 박진권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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