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문제에 대하여 배타적이고 비관용적인 유대-그리스도교의 태도는 호기심과 지적인 포용을 특징으로 하는 헬레니즘 세계의 태도와 날카롭게 대조된다. 유대-그리스도교의 이러한 태도는 먼 옛날의 이스라엘 역사에서부터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이스라엘이 한 국가로서 존속하기 위해서는 야훼Yahweh에 대한 신앙을 순수하게 유지해야 하며, ‘다른 신들’, 특히 가나안의 여러 신들과 여신들을 숭배하면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워진다고 여겼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