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남편과 나는 “완전히 다른 구조, 다른 기질, 다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자신의 모습으로 남아” 조금도 서로를 흉내 내거나 서로에게 아부하지 않고 자신의 정신세계를 갖고 있어 나는 남편의 심리에, 또 그는 나의 심리에 말려들지 않았다. 그렇게 남편과 나, 우리 두 사람은 자신이 자유로운 영혼임을 느끼며 살았다
-알라딘 eBook <도스토옙스키와 함께한 나날들> (안나 그리고리예브나 도스토옙스카야 지음, 최호정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