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공의 빚들을 갚기 위해 표도르 미하일로비치는 과도하게 일해야 했다.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음에도 그 자신과 우리 가족 모두 안락함이나 풍요로움은 말할 것도 없고 절박하게 필요한 것들도 포기해야만 했다. 언제나 우리 머리를 무겁게 짓누른 빚 변제에 관한 걱정만 없었더라도 14년간의 우리 부부생활은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고 평온했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도스토옙스키와 함께한 나날들> (안나 그리고리예브나 도스토옙스카야 지음, 최호정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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