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에게는 그 손의 모든 손가락 마디마디가 가르침으로 보였고, 진리를 말하고, 진리를 호흡하고, 진리의 향기를 내뿜고, 진리로 빛나는 것 같았다. 이 사람, 이 붓다는 그의 새끼손가락 움직임까지도 진실했다. 이분이야말로 성스러웠다. 싯다르타는 사람을 그토록 존경해 본 적이 없었다. 이만큼 사랑해 본 적도 없었다.

-알라딘 eBook <싯다르타 (한글판+영문판)> (헤르만 헤세 지음, 박진권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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