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울 땐 별님에게 물어봐! 17
아베 미유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괴로울 땐 별님에게 물어봐>조금 웃긴 제목이다. 예전에 코미디 프로에서 이경규가 '별~들에게 물어봐!' 했던게 생각나기도 하고... -_-; 대충 표지에서 느낄 수 있듯 야오이다. 확실히 야오이다! 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고, 그래서 보는데 거부감은 없었던 것 같다.

동성물에서 수(受)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타카라와 공(攻)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키요미네 두 사람이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게 되면서 티격태격하다가 나중에는 여전히 가끔 싸우기는 하지만 이해하게되고, 서로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내용이다. 많은 부분에서 작가가 사랑과 우정을 줄타기 시키고 있단 생각이 들었고, 명확하지 않은 것에 대해 괜히 열을 내며 '그냥 둘이 사귀는 걸로 해라!' 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동성애 묘사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우정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내 생각에 이 경우는 사랑이 아닐까 싶어서. (음;;)

귀여운 타카라와 멋진 키요미네, 그리고 주변 인물들 설정도 깔끔하고 재미있다. 바램이 있다면 너무 질질 끌지 말기를. 갈수록 조금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보고있긴 하지만 만화가가 상큼하게 끝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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