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비타민
한순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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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경제학이란 대학의 전공으로만 다루는 딱딱한 학문이고 재미가 없을 것이다"
이공계를 졸업한 나로서도 그런 선입관을 쉽게 지울 수 없었다.
또한 경제학 서적이라 하면 요즘 뜨고 있는 금융과 주식 위주의 재테크 관련 서적으로 오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예상은 빗나갔다. 경제학과 교수가 일반인들,경제학을 배우지 않은 비전공자들에게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재밌는 경제학 이야기이다.
자칫 잘못 이야기 해주면 지루해질 수도 혹은 대학 강의식으로 들려주면 잠이 올 수 있는 학문적 이야기는 최대한 자제되어 있어 재밌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흥미 유발의 책이다.
우리가 사회현상을 바라볼때 경제학적으로 사고하고 경제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 얼마나 삶이 흥미진지할까?
또 나만의 능력으로 미래예측까지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책을 통해 내가 갖게 된 능력은 바로 경제학적으로 살아봐야 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세상은 유기적으로 많은 관계를 엮어가며 돌아간다. 그 관계들에도 법칙이 있고 수학적인 공식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더 윤택하고 풍요롭게 이끌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다. 조금이라도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어서 잠시나마 즐거웠고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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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박성득의 주식투자 교과서
박성득 지음 / 살림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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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박성득의 주식투자 교과서]
우리네 이웃집 같은 아저씨가 주식투자 노하우를 설파하는 전도서 같은 책이다.
우리가 왜 주식을 해야 하는지,투기가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주식을 바라봐야 하며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하여 투자한다는 애국과도 같다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해주고 있다.
횟집 말단 종업원부터 시작해 인생의 고달픈 여정을 겪고 자수성가한 이시대 대표적 사업가 박성득 아저씨. 그는 증권맨도 아니고 펀드 매니저도 아니다.
그는 자수성가한 사업가이자 가치투자에서 성공한 주식시장의 개미다.
그가 겪은 인생의 고된 체험을 주식투자에 대입해 가치투자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된 슈퍼개미 박성득 아저씨야 말로 개미들이 배워야 할 진정한 주식 교과서가 아닌가 싶다.
책에서 아저씨는 어느 종목을 사야 이익이 된다 하는 구체적인 언급은 최대한 자제한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공부를 중요시하는데 독자들 스스로 고기를 낚게 하기 위한것이다.
단타매매 또한 주식투자에서 지양해야할 것이라고 경계하고 있는데,그런 식의 얕은 방법은 국가 경제를 해하고 외국인들의 배만 불려 주는 행위로 간주하고 있어 역시 장기투자 가치주 발굴만이 성공투자라고 강조 또 강조하고 있다.
성공투자의 비법은 자명하다. 바른 길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 길을 둘러간다. 당장의 수익률에 눈이 멀어 스스로 무덤을 파는 투자는 이제 그만 되어야 할 것이다.
아저씨의 말대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자신의 가계경제를 위해 주식투자는 반드시 해야 한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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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돈을 묻어라 - 5년 후 부자경제학
정종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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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와 관련한 펀드매니저 21인의 인터뷰 기사를 모은 책이다.
펀드매니저들의 일상을 알수 있었던 소중한 독서였다.
평소에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주식,펀드 등 여러가지 상품들을 운용하는 운용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일반 재태크 및 경제 지침서와는 내용이 달랐는데 주식에 대한 접근 방법,차원이 일반인들의 그것과는 많은 간극이 있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은 자명했다.
가치주 투자,장기투자,배당주 투자 등 대부분 기본의 틀을 지키는 투자를 했다.
역발상적인 투자를 하는 펀드매니저도 있었다.
남과 같이 해서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없는 것도 맞는 말이기에 분명 독특한 몇몇이 있었다.
모든 인터뷰 대상자들의 투자방식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공통분모를 찾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 모르나 투자에 대한 마인드에서는 일반인들도 분명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한번만 읽고 넘어가서는 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완전히 소화하기 힘들 것이다.
책의 내용이 완전 체화될때까지 읽는다면 펀드매니저들보다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주식투자란 투기가 아니다. 올바른 투자문화가 선행되어야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주식투자란 저축과 같이 생활의 기본이 되어야 할것이라는 메시지도 책에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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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 - 오늘 모든 것을 이루어라
존 블룸버그 지음, 박산호 옮김 / 토네이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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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카르페디엠!

책 제목만 봐서는 자기계발서적인 느낌이나 흐트러진 일상에 힘을 불어 넣는 듯한 성격이 강해 보인다.

우리가 영화나 여러 매체를 통해 들어서 익히 잘 아는 용어 '카르페디엠'이기에 '내일을 후회없이 보내려면 오늘을 즐겨라!'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최선을 다해라'라는 뜻의 라틴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과 관련한 나의 예상은 완전 빗나갔다.

'내일을 후회없이 보내려면 오늘을 즐겨라' 혹은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살아라' 같은 성취를 위한 자극제 역활과 같은 내용이 아니었다.

그런 것과 전혀 다른 이 책의 요지는 이렇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오늘을 살아간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행복을 위해 일하는 이 순간 무엇이 행복인지 조차 잊고 살아간다.

책속의 주인공은 월스트리트의 성공한 애널리스트다.

일요일인지도 모르고 새벽잠에서 정신없이 깨어나 출근하는 불쌍한 샐러리맨.

오직 성공이라는 인생의 모토를 가지고 앞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샐러리맨이다.

불의의 사고로 병원신세를 지는 동안 겪게 되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과정에서 카르페디엠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이 내려진다.

내일의 행복을 기다리며 오늘을 살지마라! 오늘 실천하라!

삶의 진중한 의미를 되새기며 삶의 기본이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기록하며 그 근본의 삶에 충실하라.

우리의 삶에 대한 기본을 강조한 내용이다.

하루하루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지 기록해보자. 기록을 통해 참회를 하고 진정한 삶의 기본이 무엇인지 느껴보자.

내용의 전개과정은 '밀리언달러 티켓'의 이야기식 전개과정과 흡사하고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청소부 밥'과 닮았다.

카르페디엠의 새로운 해석!

행복을 기다리지 말고 오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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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아빠육아
오성근 지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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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이란 무엇인가? 과연 육아는 여자들만의 몫일까?

이런 부류의 생각들을 깊이있게 해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육아와 바깥일은 남녀 공동의 몫이다. 남자라고 해서 육아를 기피해서도 안되고 여자라고 해서 남자 대신 직장일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 오성근씨가 말하는 육아는 아빠가 딸 다향이를 엄마 대신 키운 솔직담백한 아빠육아 경험담이다.

책속의 내용처럼 이 세상의 남자들 모두가 여자를 대신해 육아를 담당해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아빠들이 집에서 살림을 하는 엄마를 조금이라도 이해해 줄 수 있어야 하고 엄마 혼자서만 담당하는 육아의 고통을 분담해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면 좋겠다는 바램이 크다.

어떻게 해서 자녀와 대화없는 집이 되는 것일까? 원인이 무엇인지,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우리는 잊고 살아간다. 출발점이 좋지 않아도 고쳐나갈 수는 있다. 그러나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가족생활을 함에 있어서 아빠의 희생과 구성원으로서의 분담역할이 조금만 가세 되어도 그 가족의 단란함은 커지고 결속력은 더욱 공고해진다.

우리시대 아빠들은 시대적 흐름을 잘 읽고 있는가? 구세대의 권위적이고 위엄을 강조하는 아버지의 모습만 답습하고 있지는 않는가? 가사,육아는 엄마,아빠 모두의 일이지 누구하나만의 문제는 아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일에 관심을 가져주고 개인들을 존중해준다면 남 부럽지 않은 가족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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