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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 코드 22 - 세계경제의 뉴 아이콘
김봉훈 지음 / 해냄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인도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인도는 BRICS 중의 한 나라다. 힌두교의 나라다. 왠지 지저분한 나라다. IT강국이다. 영화를 많이 찍는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민주주의 국가다. 인도가 민주주의 국가인지를 아는 사람들도 많이 없을 것이다. 이렇듯 기본적이고 편협한 지식밖에 없는 것이 우리국민들이 인도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이미 100여년 전,짧게는 50여년 전부터 인도에 진출해 있다. 우리나라가 인도가 정식으로 진출한 것은 몇년전일까? 길어야 10여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그만큼 우리는 인도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다른 나라에 비해 출발도 늦었다.
인도는 세계의 마지막 성장시장이다. 그 어마어마한 시장에 우리는 너무나도 발을 늦게 들여 놨다. 이 엄청난 시장을 놓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인도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해야하고 인도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가 선행되어야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하던 학생들이 유학을 가던 인도에 대한 정보가 오픈되어 있어야 한다.
인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보 인프라가 많이 처져 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인도를 배우자는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고 온라인 상에서도 인도에 관한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것에서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말 그대로 코끼리 다리 만지기에 비유될만큼 그 정보의 깊이는 얕다.
그나마 포스코경제연구소에서 인도 연구 프로젝트팀이 있고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진출이 순항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은 늦었다. 그러나 가능성은 열려있다.
인디아코드22를 통해 바라본 인도도 내게는 너무 신선했다. 짧은 내용이었지만 내가 거의 몰랐던 내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느꼈으리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도를 통해 침체기의 대한민국 경제를 조금이라도 상향시킬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지구상의 마지막 블루오션, 인도에 대한 관심과 연구로 승부를 걸어보자!
마지막으로 인디아코드22에서 아쉬웠던 점은 생소한 인도의 지명들,넓은 인도의 생김새가 감이 오지 않았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가 인도의 어디쯤에 공장이 있고,포소코가 어디쯤에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등등....약식이지만 인도 지도가 첨부되었더라면 하고 아쉬움을 토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