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기말 비엔나
칼 쇼르스케 지음, 김병화 옮김 / 구운몽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에게 이 책은 남다른 애정으로 다가온다.
역사라는 것, 그리고 문화와도시와 예술이라는 것을 독립적으로 바라보다 보면
늘 무엇인가 모자란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서로간의 관계성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중 어느 하나만 보아서는 그 사건 - 도시의 변화, 책이나 예술품의 탄생이 될 수도 있다-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이 책은 세기말의 비엔나라는 주제로 당시의 모습을 주제별로 그리고 있다.
이제 당신은 그 상관관계 속에서 무릎을 치며 이 책을 읽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의미를 작가의 머리말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려 한다.
'이 책에 실린 연구는 역사적 지형 전체를 담은 완전한 지도가 아니므로, 독자들은 각각을 독립적 연구로 읽어도 된다. 각 연구는 문제의 성격에 따라 개별적 진출로를 통해 다양한 규모와 초점을 지닌 지형으로 나아갔다. 그 모든 지형에 공통되는 것은 오직 정치와 문화 사이의 상호작용이라는 근본적 동기뿐이다.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연작 가곡에서처럼 중심 이념이 작용하여 여러 부분이 각기 상대방에게 조명을 비추어 더 큰 전체를 밝힐 수 있는 통일성 있는 무대를 세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