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알랭 드 보통 지음, 지주형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의 글은 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남들이 지나치기 쉬운 것에 대한 사유는 나를 새로운 세상 속으로 안내한다.

그런 그가 마르셀 프루스트를 이야기한다.

프루스트 분석이라고나 할까..

보통은 아홉가지를 들면서 프루스트의 삶을 이야기하는데

그가 한 말 중에서 N'alle pas trop vite(너무 빨리 하지 마세요)라는 말이 인상깊다.

마치 요즘 우리가 많이 이야기하는 느림의 미학을 이야기하는 듯 한데

요약된 삶을 살기보다는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살아가자고 한다.

이는 우리 산수화의 여백의 미를 떠올리게 한다.

글을 읽다보면 How Proust ca change your life라는 원제가 더 어울리는 듯함은

나만의 느낌이 아니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