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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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씁쓸하다. 이런 류의 책은 읽고 나서도 개운치 않다.

만화책으로 나온 드레곤헤드가 그렇다.

희망이 없는 세상을 헤매고 다니는 상황은 정말 상상하기가 싫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도 미래의 어두움을 이야기했지만

천민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미국의 경우에 국한된 이야기였다.

하지만 로드는 범 세계적인 범지구적인 상황을 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더 절망적이다.

책을 읽는 목적이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함이고, 

그래서 현실보다 더 큰 고통 속을 헤매고 다니는 책을 읽는데 있다.

그게 바로 내가 책을 읽는 목적이라면....

이보다 더이상의 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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