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 그 탄생과 유통에 대한 모든 지식
피터 버크 지음, 박광식 옮김 / 현실문화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현재를 정보화 사회라 칭한다.

이러한 사회는 서양의 다양한 편집증들의 결과라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정보들의 집합을 지식이라는 범주 안에 넣어두고는

그 지식을 가지고 먹고사는 지식인들의 이야기까지 이 책에서는 펼쳐진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이러한 지식이라는 것이

당시에는 미개척지였던 아시아와 아메리카에 대한 정복과 개발을 위해 사용되어졌고

그들의 제국주의적인 목적에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그들이 지식을 이야기하게 된 것이

순수한 학문적 목적이 아닌 필요에 의해 나타난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은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어서

읽기가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읽다보면 그 당시의 여러가지 상황을 알게 되어

꽤많은 역사서들을 읽은 나로서는 순간순간 보물을 찾은듯한 느낌에 환희를 느끼게 된다.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 물론 사전에 많은 역사적 지식들을 알고 있어야 하고, 끈기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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