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미디어창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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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The forest of stolen girls 

📖 세계가 먼저 주목한 K-스토리가 온다!
역사 미스터리 소설의 새로운 탄생
제주의 숲 속에 숨겨진 슬픈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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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수사를 떠나신 아버지가 실종되었다.
아버지의 실종을 밝히고자 남장을 하고
제주로 떠난 민환이.

아버지를 포함해 제주의 숲에서 13명의 소녀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아버지는 이수사를 하다 실종되었다는걸 알게되었다.
어릴적부터 수사를 좋아하고 총명했던 민환이는
이를 밝히고자 어릴적 헤어진 동생 매월이와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민환이는 과연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까..
또한 매월이와의 얽힌 감정도 풀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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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캐나다에서 자라신 
작가님께서 쓰신 소설로 특이하게 영어로 먼저
출판이 되고 한국어로 다시 출판하게되었어요.

소개글에 k-스토리라는 단어와 더불어 
배경이 제주도라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또한 평소 역사에 관심이 있던터라 
작가님께서 고려,조선 시대 원나라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던 [공녀제도]에 대해 알게되고
쓰신 책이라 하셔서 꼭 읽어봐야겠다 했어요.

책의 페이지가 431p라 양이 상당해서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
읽을수록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결국 이틀만에
끝까지 읽어냈어요.

민환이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누가 진짜 범인일까
함께 추리해보기도 하고
매월이와의 안타까운 사연이 나올땐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같이 고민도 해보고
책 속에 흠뻑 빠져 들었습니다. 

민환이의 아버지께서 민종사관이라는 이름덕에 
옛 사극도 생각이 나고
등장인물 한명한명의 서사와 배경이 굉장히
잘 묘사되어 있어서 영화화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책으로 쉽게 접할 수 있어 
이런 역사소설들이 더욱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제주도 특유의 문화들과 역사적 사실이 어우러져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것 같아요.
긴 겨울 따듯한 커피한잔과 함께 
사라진 소녀들의 숲으로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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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아버지가 왜 매월을 위해 이해할 수 있었다.
자연스레 상상이 갔다.
아버지가 이 아이를 얼마나 소중히 여겼을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매월은 자기 보호 본능 따위 없이 말썽만 부리는 고집쟁이였다.
하지만 지나칠정도로 충정심이 강하며,
성가신 동시에 사랑스러웠다.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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