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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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삶을 보며 통쾌했다.

내면에 있는 모험을 향한 욕구를 억누르지 않고 뛰어드는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폴 투르니에는 "모험으로 사는 인생"이라는 책에서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는 모험을 향한 욕구가 있다.

그런데 정작 그 모험으로 뛰어들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안정에 대한 욕구'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매우 의미있는 질적인 모험으로 뛰어들지 못하고 두려움에 의해 양적인 모험으로 만족하려

든다고 한다.

 

그 책을 읽으며 난 모험으로 뛰어들 용기를 얻었다.

그런데 한비야의 이 책은 그 용기를  현실화시키도록, 행동할 것을 요청한다.

내속에도 있는 무언가를 향한 열정, 그 모험으로 뛰어들도록 계속 권유한다.

 

군인으로 살아보지도 않았던 그녀가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는 명령은

그 어떤 용맹한 군인의 말보다 내 귀에 더 강하게 메아리친다.

50이 다되어 가는 그녀의 삶이, 30대 중반을 살아가는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그리고 더이상은 두려워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이제 일어나 행군을 할 때이다.

어떤 더위나 추위도, 어떠한 악조건에도 행군명령이 떨어졌으니 끝까지 가 볼 일이다.

아, 행복한 출발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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